공격성의 발달, 이론적 관점

공격성에 대한 연구에서 가장 오래된 논쟁은 공격성이 과연 본능인가 아니면 후천적 학습에 의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오랜 시간 논쟁이 되었던 공격성이 생애 주기 동안 어떻게 발발하였는지에 관한 공격성의 발달과 공격성에 관한 여러 이론적 관점에 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공격성의 발달

 

학령기 이전 공격성의 발달

유아기 공격성의 출현은 가장 기본적인 정서 분노의 표출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분노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정서는 자기 조절 장치와 사회적 의사소통 기능 때문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분노는 신체가 생리적으로 심리적으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적인 활동을 시작하도록 준비시키고 그것은 종의 적응과 생존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영아기 시절 다양한 자기중심적 행위는 후기 학령기 이전까지 점차 감소한다. 이는 공격성도 마찬가지이다. 언어의 발달은 아이들이 의사소통을 통해 공격적인 행동을 제지하는 것을 도와주는 중재 요인이다. 따라서 언어발달이 지체되는 학령기 이전 아동은 종종 공격적인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한 연구는 언어 지체와 공격행동 사이의 상관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즉, 언어발달은 아이들이 공격을 제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언어발달 지체는 공격적인 갈등의 원인이 되어 또래와의 관계문제로 발전합니다.

 

학령기 이후 공격성의 발달

학령기 이후 공격적인 행동은 점차 인간지향적이고 적대적인 것으로 표출됩니다. 공격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지각된 위협이나 자아나 자존감을 저하하는 계기를 포함합니다. 다른 사람이 의도적이고 적대적인 동기를 가지고 행동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지각하는 것은 점차 복수와 분노 반응을 통합시킵니다.  발달 단계상 작은 공격행동의 유형은 변화를 보이는데, 반응적 공격행동은 학령기 이전에는 현저하지만 초기 학령기 동안은 거짓말, 속이기, 훔치기와 같은 도구적 공격행동이 자주 나타난다. 많은 아동, 특히 남아가 행동 문제로 정신건강 클리닉에 의뢰하는 것은 이 시기이다. 기질불안, 반항, 성냄, 논쟁적, 괴롭히는 행동 등으로 특징지어지는데 이러한 행동은 4, 5세 어린이들에게 일반적이지만 8세 정도가 되면 감소한다. 이 시기까지 공격적 행동이 계속되는 경우 임상적인 문제가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에서 임상적으로 의뢰된 아이에게는 이런 문제가 새로운 증상이 아니라 오히려 초기 유아기에서 이어지는 문제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라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많은 반항장애 아동은 초등학교(보통 8~11세)에서 방화, 거짓말, 싸움, 무기사용과 파괴행위 등을 발현함으로써 반항적 레퍼토리를 다양화시킵니다. 품행 장애에 대한 유병률은 미국의 경우 남자가 10% 여자가 2%이고 캐나다에서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료는 남자가 7% 여자가 3%의 유병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격성에 관한 이론적 관점

 

정신분석학적 관점

정신분석학 이론가들은 공격성을 본능적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Freud는 모든 형태의 폭력은 공격적 에너지 분출의 표현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카타르시스'를 통해서 적절하게 발산하지 않을 때 위험한 수위로 축적된다. 따라서 정신분석학자들은 학교 스포츠에 참가하거나 매우 열성적으로 스포츠를 보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궁극적으로 덜 공격적일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좌절-공격 이론

공격성이 좌절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미국 심리학자 존 도널드(john dollard)와 그의 동료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좌절-공격 이론에 따르면 좌절은 목표를 달성할 수 없거나 얻을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좌절은 분노, 짜증,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공격적인 행동으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이 이론은 공격성의 원인을 설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이론으로 공격성이 좌절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임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공격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론에 따르면 좌절을 줄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대체할 수 있는 적절한 대처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공격성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극 전달 이론

자극 전달 이론은 학습의 한 형태로 특정 자극에 대한 반응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론에 따르면 학습은 강화에 의해 이루어지고 강화는 행동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강화에는 긍정적 강화와 부정적 강화가 있습니다. 긍정적 강화는 행동하게 하는 것을 강화하는 것이고 부정적 강화는 행동을 하게 하지 않은 것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자극 전달 이론은 행동의 변화를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는 자극전달 이론을 사용하여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직장에서는 자극 전달 이론을 사용하여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가정에서는 자극 전달 이론을 사용하여 아이들의 행동을 개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