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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기분 장애 임상적 특징, 요인, 심리 치료

by ⨘⨘⨛⨛⨞⨋⨭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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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울증과 관련된 주제가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분이 슬프고 우울하며 무기력한 증상을 나타내는 기분 장애에 관해 각 상태의 특징을 알아보고 발생원인과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기분 장애의 심리 치료와 극복에 필요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기분 장애-임상적 특징-요인-심리 치료
기분 장애의 임상적 특징,요인, 심리 치료

 

기분 장애 임상적 특징

기분 장애는 현실적인 여건과는 맞지 않게 일정 기간 우울하거나 들뜨는 기분 장애가 주문제로 나타나는 정신장애입니다. 기분장애에는 저조한 기분에 처해 있는 상태를 우울증이라고 하고 들뜬 기분의 상태를 조증이라고 하고 기분장애 하위 유형으로 우울 장애와 양극성 장애로 구분됩니다. 기분장애의 임상적 특징을 크게 우울 상태와 조증 상태의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울 상태의 정서장애로 우울 초기에는 모든 체험과 생활에서 정서적 공감력이 없어지고 현실감이 떨어지는 이인증(depersonalization)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활력적인 정서적 표현이 없어지고 기분이 저하되고 일상적인 일에 관심이 없어지고 예전과는 다른 목석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우울 상태가 심해지면 슬픈 정도가 더해지며 표정과 태도에서 무표정하고 희망이 없고 침체되어 일상적으로 하던 일도 어렵게만 느껴지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다고 느낀다. 우울증의 사고 내용 장애는 주로 우울 감정의 결과로 일어납니다. 모든 것이 절망적이라고 확신하고, 모든 불행이 자신이 큰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믿고 몸에 병이 있다고 믿는 건강염려증, 신체망사, 빈곤망상, 허무망상 등을 보이며 후회와 자책을 많이 합니다. 그로 인해 자살과 죽음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고의 흐름에도 장애가 오는데 우울증의 정도에 따라 사고의 흐름이 느려지고 행동이 느린 것과 질문에 대답이 느리고 이야기는 간단한 단어 몇 마디로 하고 목소리도 작아집니다.

우울 상태의 지각장애는 환각이 가끔 일어나지만 환각보다는 착각이 아주 일어나는데 착각에 의한 판단 착오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이웃에서 못 질 하는 소리를 자기 관 짜는 소리라고 생각한다거나 외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자신을 욕하는 소리라고 듣는 것입니다.

우울상태의 신체 증상은 환자에 따라 슬픔을 그대로 호소하는 우울증이 있고, 신체 증상을 위주로 나타나는 우울증이 있습니다. 특히 신체 증상만 표면에 나타나고 우울 증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아 진단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위장된 가면성 우울증(masked depression)이라고 합니다. 가장 흔한 신체 증상은 수면장애와 깊이 잘 수 없는 현상과 새벽에 일찍 갰다 다시 잠들기 힘든 후기 불면증이 특징적입니다.

조증 상태에서의 정서장애는 초기에는 성격이 명랑해진 것 같은 인상을 받고 늘 유쾌하고 자신감에 차 있다. 하지만 정도가 조금 지나치면 폭군으로 군림하며, 안하무인격으로 되고 자기 뜻에 따르지 않으면 적개심을 표출하며 화를 잘 낸다. 조증 환자의 정서 상태는 자신만만하고 들떠 있고 쉽게 흥분하고 정서의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증 상태의 사고장애로 정동의 내용과 일치되어 나타납니다. 우선 사고의 흐름이 빠르고 사고의 비약이 나타나 그럴듯한 계획과 묘책이 잘 떠오르고 말도 빠르고 이야기의 핵심을 말하지 못하고 내용을 건너뛰거나 지엽적인 이야기만 늘어놓게 됩니다. 그러나 정신분열증과 같이 사고의 논리성을 잃지는 않습니다.

조증의 지각장애로 지각장애가 없는 것이 원칙이나 드물게 환각이나 조증이 심한 흥분상태에서는 착란이 동반되는 수도 있고 섬망 상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조증 상태의 신체 증상은 환자 자신이 동분서주하면서도 피로를 느끼지 않고 신체는 건강하다고 확신하지만 수면장애가 있어 잠을 거의 안 자고 계획을 많이 세우고 식사를 등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증 상태의 특징은 들뜨고 의기양양한 기분, 사고의 비약, 정신운동의 항진 이 세 증상을 조증의 기본증상이라고 합니다.

 

기분 장애 원인

정신분열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분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도 아직은 충분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유전적 요인과 신경생화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기분 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60~80% 정도 관여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부모나 형제자매 중 기분장애가 있는 경우 본인도 기분장애가 생길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기분 장애는 뇌의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분장애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등이 있는데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 환경, 스트레스, 약물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기분장애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함께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이고 트라우마, 대인관계 문제, 완벽주의, 소심함, 의존성, 우울감, 불안 등의 성격 특성에 의해서도 기분 장애의 발생과 악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기분 장애의 심리 치료

기분 장애에 대한 적절한 심리치료는 환자의 증상, 원인, 개인적 특성 등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효과적인 심리치료로 인지행동치료(CBT), 정신역동치료, 가족치료 등이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CBT)는 기분 장애의 원인이 되는 부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환자가 자기 생각, 감정, 행동을 이해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기술을 배우도록 돕습니다.

정신역동 치료는 환자의 무의식적 생각, 감정, 행동을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환자가 자신의 과거 경험과 그 경험이 현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치유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가족치료는 가족의 역동성을 이해하고 가족이 환자를 지지하고 환자의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가족이 환자의 증상을 이해하고 환자를 지지해주고 환자의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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